서울대학교 구성원 여러분께, 총장예비후보 최해천입니다. 그동안 편지로 재원을 만드는 방법, 사람에 대한 투자, 제도 개혁과 교육에 관한 약속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그 약속을 실현할 준비를 어떻게 해왔는지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는 33년 동안 교육과 연구의 현장에서 학문의 가치를 배우고 구성원의 어려움을 함께 했습니다. 학부장과 연구부학장을 거쳐 연구부총장·대학원장·산학협력단장으로 일하며 대학 전체의 문제를 다뤘고, 국가 정책과 산업 현장에서 대학 밖의 자원을 연결하는 경험도 쌓았습니다. 학문의 가치를 알아보는 안목, 재원을 만드는 비전,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실행력. 이 세 가지를 함께 갖출 수 있던 길이었습니다. 그 경험으로 각 학문의 고유한 도전을 뒷받침하고, 새로운 재원을 더 나은 처우와 교육·연구 여건으로 돌려드리고, 모두가 마음껏 도전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믿고 맡겨주십시오. |